Bubble, Glide, Webflow로 창업하고 수익까지 만드는 사람들
1. 노코드 개발자란?
개발자 아닌 개발자, 새로운 창작의 방식
디지털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웹사이트나 앱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여전히 “코딩은 어려워서 못 하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바로 ‘노코드(No-Code)’라는 새로운 트렌드 덕분이죠.
노코드 개발자란,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나 코드 없이도 웹사이트, 앱,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작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은 마치 '디지털 레고'처럼 준비된 구성 요소(컴포넌트)를 조립하듯이 UI를 만들고, 데이터 흐름을 설정하며, 사용자의 인터랙션을 설계합니다.
대표적인 노코드 툴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Bubble: 복잡한 웹앱도 만들 수 있는 고급 노코드 플랫폼 (스타트업에 많이 쓰임)
Webflow: 퍼블리셔 + 디자이너용 웹사이트 제작 툴 (포트폴리오, 브랜드 사이트 등)
Glide: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기반으로 앱을 만들 수 있음
Adalo: 모바일 앱 제작에 특화된 툴
Thunkable, Softr, Tilda 등도 있음
이제는 창업자, 디자이너, 마케터, 심지어 교사나 작가들도 노코드 툴만 익히면 자신만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실제로 “개발자를 구할 여유가 없어서 내가 만들었어요”라는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꽤 많아졌죠.
2.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수익을 내는가?
노코드 개발자는 단순히 툴을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요.
(1) 웹/앱 제작 대행 또는 프리랜서
작은 회사나 개인 브랜드에서는 개발자에게 큰 돈을 쓰기 어렵기 때문에, 노코드 개발자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 개인 코치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필요한 경우, Calendly와 Webflow를 연동해서 깔끔한 예약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례
한 디자이너는 Webflow로 쇼핑몰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면서 한 건당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음
Bubble로 MVP(최소기능제품)을 빠르게 만들어 창업 초기 아이디어 검증에 활용
(2) 노코드 템플릿 판매
많은 노코드 툴은 템플릿 마켓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Bubble이나 Glide에 ‘영수증 관리 앱’, ‘스터디 모임 웹사이트’ 같은 템플릿을 제작해서 판매할 수 있어요.
초기에는 소액이지만, 잘 만든 템플릿은 꾸준히 수동 소득을 만들어주는 자산이 됩니다.
✔ 추천 플랫폼
Gumroad
Notion Marketplaces
Webflow Template Marketplace
(3) 스타트업 창업 및 사이드 프로젝트 운영
Bubble 같은 툴로 실제 스타트업을 창업한 사례도 매우 많습니다.
개발자 없이 MVP를 직접 만들고, 이를 테스트한 후 투자 유치를 받거나,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식이죠.
✔ 국내 사례
한 스타트업은 "코딩 모르는 사람끼리 만든 버티컬 SNS"를 Bubble로 개발해 초기 유저 1,000명을 모은 뒤, 실제 투자까지 연결
블로거 A씨는 Glide로 독서 기록 앱을 만들고, 유료 구독(월 3,000원)으로 수익화 중
3. 노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한 현실적인 시작 방법
노코드는 진입장벽이 낮지만, 그만큼 툴이 많고 방향을 잃기 쉬운 단점도 있어요. 아래 단계를 참고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는 걸 추천할게요.
① 자신에게 맞는 툴 고르기
디자인 감각이 있다면 → Webflow
모바일 앱을 만들고 싶다면 → Glide, Adalo
웹 기반 SaaS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 Bubble
데이터 중심이면 → Airtable, Softr
처음부터 다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만 제대로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무료 강의 & 유튜브 활용하기
“Bubble Crash Course” (YouTube 검색만 해도 엄청 많음)
Webflow University: https://university.webflow.com
Glide 공식 튜토리얼: https://docs.glideapps.com
→ 대부분의 툴은 무료 플랜을 제공하므로 연습하기 좋습니다.
③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 만들어보기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은 ‘내가 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기 앱
독서 기록 앱
간단한 구인/구직 게시판
포트폴리오 페이지
→ 실제로 만들어서 포트폴리오로 삼으면, 프리랜서 일도 수월하게 받을 수 있어요.
④ 커뮤니티와 네트워킹
국내 노코드 커뮤니티 (예: 브런치, 디스코드, 노코드코리아 등)
해외 포럼: Makerpad, Indie Hackers
→ 다른 사람들의 템플릿과 사용 사례를 보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음
노코드 개발자는 단순한 툴 유저가 아니라, 기술과 비즈니스, 창의력을 융합하는 ‘디지털 제작자’입니다.
개발자 없이도 스스로 서비스 하나를 만들 수 있다는 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에요.
처음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수익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코딩을 못해서 못해요”가 아니라, “노코드로 만들어볼게요”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시도해보세요. 여러분도 노코드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